잘고른 해외펀드 고수익+안정성 OK
최근 투자처를 찾아 헤매는 부동자금의 증가와 국내 증시의 장기 박스권 횡보로 해외투자 펀드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가 부쩍 많아졌다. 글로벌시대가 진행되면서 간접투자시장에서도 해외의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하는 펀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브릭스(BRICS), 친디아(CHINDA)펀드가 고수익률 상품으로 부각되면서 단순한 분산투자의 차원이 아니라 초과 수익을 얻고자 하는 투자 대안으로 해외 펀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주식시장의 경우 최근 급상승에 따른 단기조정이 예상되고 있지만 내년에도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상승이 전망된다.

■해외펀드와 해외뮤추얼펀드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해외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는 크게 두가지 형태다. 먼저 외국법에 따라 외국에서 설립된 운용사가 국내외 자산에 투자하는 해외뮤추얼펀드와 국내법에 의해 국내에서 설립된 운용사가 국내외 자산에 투자하는 해외투자펀드가 있다.

해외뮤추얼펀드는 전세계 투자자를 대상으로 펀드를 운용하며, 외화(달러, 유로, 엔 등)로 기준가격이 표시된다. 세계적인 운용사와 전문가들이 축적된 운용 노하우와 전통을 활용, 다양한 종류의 펀드 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해외투자펀드는 국내 투자자를 대상으로 펀드를 운용하며 원화로 기준가격이 표시된다. 해외에 투자하면서도 국내 펀드에 준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국내 펀드와 기준가 체계 등이 동일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투자성향, 투자 대상국 경제 고려해야

해외 펀드에 투자할 때는 국내 투자펀드와 마찬가지로 먼저 투자 성향을 고려하여 채권형, 주식형, 재간접(펀드오브펀드) 등 펀드의 유형을 정해야 한다. 다음에 투자대상 지역 또는 국가의 경제상황 및 전망 등을 사전에 살펴보고 글로벌, 유로, 미국, 이머징마켓 등 투자 지역을 결정하여야 한다.

국내투자펀드에 비해 환매에 걸리는 기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이를 정확히 사전 확인한 후에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투자대상 국가 또는 통화의 환율 변동에 의해 최종 수익률이 결정되기 때문에 환리스크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환리스크관리는 계좌별 선물환계약체결이나 펀드내 환리스크 헤지의 방법으로 이루어지며 환율을 미리 예상하여 환리스크에 노출시켜 수익률 극대화를 추구하기도 한다.

해외투자펀드는 국내투자펀드에 비해 의사결정을 위해 필요한 정보의 접근에 한계가 많고 수익률이 결정되는 구조도 복잡하기 때문에 금융기관의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해외펀드 포트폴리오 전략

해외펀드 투자는 고객 유형에 따른 차별화된 포트폴리오 전략이 필요하다.

보수적 투자자는 메릴린치 글로벌자산배분, 얼라이언스 글로벌주식분산형 등 선진시장 위주의 변동성이 낮은 자산배분형 및 분산형 펀드가 적합하다. 공격적인 투자자라면 피델리티 일본, 피델리티 차이나포커스, 슈로더 브릭스 등 성장 잠재력과 펀더멘털이 양호한 고성장 시장 위주의 펀드를 많이 권유하는 편이다.

또 신규출시펀드 및 틈새펀드(Niche Fund)에 관심도 필요하다. 슈로더 아시안배당주 등 배당 관련 펀드의 수익률이 호전되고 있어 투자자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고 글로벌 경기확장에 따라 부동산 관련 펀드도 주목받고 있다.

해외펀드는 변동성이 큰 만큼 고객 성향별 철저한 분산투자가 필요하다.

가입시 2∼3개 종목의 펀드로 포트폴리오 구성하는 게 기본이다. 즉 투자성향에 따라 핵심펀드(Core Fund)와 틈새펀드의 비중을 조절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보수적 투자자라면 글로벌주식분산형에 50%를 투자하고 차이나펀드 등 이머징마켓에 30%, 나머지는 아시안배당주 등 배당주 펀드에 20%의 비중을 두는 것이다. 반대로 공격적 투자자라면 차이나 펀드에 50%, 일본 펀드에 30%, 글로벌부동산증권펀드에 20%를 투자할 수 있다.

이밖에도 해외 펀드는 대부분 최초 계획한 목표수익률 달성시 차익 실현에 나서기 때문에 자신의 목표수익률에 따른 펀드 선정도 중요하다.

도이치글로벌배당재간접, (CJ-SLI)글로벌Property재간접, 피델리티글로벌채권형, 도이치아시아공모주혼합, 슈로더아시안채권, 슈로더이머징마켓채권 펀드 등은 7∼9%로 목표수익률을 정해놨다. 얼라이언스번스타인 글로벌주식분산형, 메릴린치 글로벌자산배분, 피델리티글로벌부동산증권, 슈로더 아시안배당주, 얼라이언스 글로벌성장경향은 목표수익률이 12∼15%다. 또 피델리티 일본주식형, 얼라이언스 번스타인 이머징마켓성장, 슈로더 그레이터차이나, 대한 중국주식재간접 펀드는 15∼18%, 피델리티 차이나포커스, 슈로더브릭스는 20%의 수익률을 추구한다.

대한투자증권 이완수 상품전략부 과장은 “해외펀드에 투자할 때는 국내 투자펀드와 마찬가지로 먼저 투자 성향을 고려해 채권형, 주식형, 재간접(펀드오브펀드) 등 펀드의 유형을 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by 리처드 | 2006/12/26 10:35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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